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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한국자동차연구원과 MOU 체결…미래차 개발 협력

쌍용자동차는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과 친환경차와 미래차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등 상호간 협력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4일 쌍용차 평택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용원 쌍용차 대표이사와 권용일 연구소장, 나승식 한자연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쌍용차와 한자연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등 친환경차와 미래자동차 관련 핵심 기술 연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연구진 등의 기술교류와 연구시설 및 기자재 등 공동 활용을 통해 시너지도 극대화할 방침이다.특히 쌍용차는 한자연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차 기술 확보와 시스템에 대한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는 물론 프로젝트 공동 수행 등을 통해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자연도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 지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쌍용차는 2014년 한자연과 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 관련 연구 개발을 시작해 2015년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내 최초 지능형교통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정용원 쌍용차 대표는 "한자연과의 연구개발 및 연구진의 기술 교류 등 기술협력을 통해 친환경차와 미래차 기술에 대한 기술 경쟁력 제고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기자동차, 커넥티드카 등 친환경차와 미래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27 14:18
자동차

[2022 결산] '다사다난' 자동차…"내년이 더 걱정"

올해 국내 완성차 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는가 하면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완성차를 제때 운송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과 중국 무역 분쟁 등 각종 대외 악재가 쏟아지면서 원자재 공급망이 붕괴된 충격도 컸다. 생산은 물론 판매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유난히도 힘든 시기를 보냈다. 다만 각 브랜드는 회사의 분위기를 전환할 중요한 신차들을 소개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악재 쏟아져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의 내수 판매실적은 올해 139만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수치다. 극심한 내수 침체를 겪었던 2013년(137만3902대) 이후 가장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더욱이 올해는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한 차량도 보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달까지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현대차 1t 트럭 포터(8만3169대)다. ‘연 10만대 클럽’을 배출하지 못한 해는 2000년 이후 2013·2016·2021년뿐이다. 무엇보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이 촉발한 생산 차질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출고 대기기간이 길어지면서 밀린 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물량을 수익성이 높아진 해외로 돌린 것도 국내 판매량 저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완성차 업계를 더욱 힘들게 했다. 철광석, 알루미늄 등 완성차 생산에 필수적인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 실제로 현대차·기아가 매입한 알루미늄 1t당 가격은 지난해 말 2480달러(약 323만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832달러(약 369만원)로 14.2% 상승했다. 여기에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두 차례나 총파업을 벌이며 물류에 비상등이 들어오기도 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에서 생산한 완성차를 카캐리어를 통해 출고센터로 탁송했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대부분 운행이 중단됐다. 업계는 지난 6월 화물노조 파업 때 나흘간 5400여 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져 2571억원의 피해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그나마 위안은 위기 속에서도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졌다는 데 있다. 올해 11월까지 국내 완성차 5사의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1% 증가한 29만4179대로, 연말까지 30만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하이브리드가 16만5328대, 수소전기차가 9718대 팔렸고, 전기차는 지난 10월 처음으로 연간 10만대를 돌파해 11월까지 11만9133대를 기록했다. 위기 대응 위한 인사 단행…경영 정상화 드라이브 문제는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내년 전망도 어둡다는 데 있다. 최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자동차 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자동차산업에 부정적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등 공급망 문제는 2024년에나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생산량은 3.0% 감소, 내수의 경우 올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완성차 5사의 실적을 견인한 수출의 경우 내년에는 4.2% 하락 전망했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계는 위기 대응을 위한 인사를 단행하고, 사명을 변경하는 등 새해 실적 개선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원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체질개선에 속도를 높였다. 지난 20일 진행한 임원 인사에서 3명 중 1명이 40대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들"이라고 평가하며 "내년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진행된 대표이사 사장단 인사에서는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CO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그는 2016년 1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제네시스 디자인 및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설한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김흥수 부사장을 임명했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KG그룹 인수 후 첫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7본부 26담당'의 조직을 '2부문 8본부 28사업체'로 확대 개편했다. 또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본부를 통합 관장하는 '부문'과 생산과 판매,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지원본부를 신설했다.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 국내 및 해외 영업본부를 사업본부로 변경했고, 현행 '담당' 조직은 '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내년 3월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새 이름은 ‘KG모빌리티’가 유력하다. 쌍용차는 사명을 변경과 함께 전기차 개발과 출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U100’(프로젝트명)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코란도 헤리티지(유산)를 이어받은 전기차 ‘KR10’(프로젝트명)과 전기 픽업트럭도 2024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팬덤층이 두텁긴 하지만 전기차가 중심이 돼야 해 기존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 사명 변경이 필요하다는 구성원의 여론이 있었다”며 “향후 U100 등 신차의 성공적인 개발과 출시를 통해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3월 도미닉 시뇨라 사장의 후임으로 스테판 드블레이즈 사장을 선임했다. 2005년부터 르노그룹에서 엔지니어로 왕성히 활동한 스테판 사장의 부임 첫 일은 사명 개명이었다. 부임 16일 만에 르노삼성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로 변경하며 삼성을 지우고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브랜드 특유의 태풍 로고도 변경했다. 새롭게 태어난 르노코리아는 내년 'XM3 하이브리드' 등을 앞세워 실전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올해 6월부터 엔지니어 출신인 로베르토 렘펠 사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렘펠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답게 업무를 논리적으로 분석한 뒤 주도면밀하게 수행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렘펠 사장은 한국GM이 내년 1분기출시 예정인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의 흥행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29 07:00
자동차

[이주의 차] 쌍용차 토레스·현대차 아반떼 N TCR

쌍용차 구원 나선 중형 SUV '토레스' 쌍용자동차가 오는 7월에 출시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15일 쌍용차에 따르면 토레스는 친환경 GDI 터보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강인한 외관과 달리 실내 인테리어에는 ‘슬림 앤 와이드’ 콘셉트의 버튼 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녹아들어 미래지향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적재 공간은 703L로 골프백 4개와 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고 2열을 접으면 1662L까지 공간이 늘어난다. 가격은 2690만~3040만원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정확한 판매가격은 7월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WTCR 헝가리 대회 우승한 '아반떼 N TCR'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N TCR'이 WTCR(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헝가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 N TCR은 지난 10~12일 헝가리 헝가로링에서 개최된 2022 WTCR 3라운드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혼다 '시빅 타입RTC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 17대가 출전했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가 합쳐져 새롭게 탄생한 대회다. 포뮬라원, 월드랠리챔피언십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인 FIA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2022 WTCR 다음 라운드는 오는 25일(현지시각)부터 26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린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16 07:00
경제

우크라이나 사태에 한국차 ‘초비상’…수천억 피해 우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강력한 대러시아 경제 제재 방안을 내놓으면서 러시아 판매 위축은 물론, 생산망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사태 및 제재가 장기화할 경우 심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완성차, 원자재·부품 조달 등 악영향 불가피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하기로 하는 등 대러 금융·무역제재 강화 조치를 잇달아 발표하자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자동차 관련 수출 비중이 40.6%에 달했기 때문이다. 당장 서방국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 러시아 내 자동차 판매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이후 서방 제재가 나온 당시에도 러시아 경제가 침체하면서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2년 293만대였던 러시아의 연간 자동차 판매는 크림반도 사태 이후 2016년 130만대 수준으로 축소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할 경우 러시아 현지의 내수 판매가 약 29%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기아 20만5801대, 현대차 17만1811대를 판매해 현지 자동차 브랜드인 라다에 이어 2위, 3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12.3%와 11.2%다. 특히 현대차는 현지 공장(HMMR)에서 연간 25만대 가량을 생산한다. 제너럴모터스(GM)에서 인수한 연 10만대 수준의 공장도 올해 초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기아의 리오도 위탁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루블화 급락으로 인한 환 손실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 생산·판매하는 제품의 경우 현지 통화로 거래하기에 비교적 영향이 적을 수 있지만, 수출 품목의 경우 다른 기축 통화를 사용해 리스크를 분산시키더라도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전략물자 수출 통제에 따라 미국산 반도체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국산 자동차의 대러 수출 자체도 제한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손실이 4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현지 부품 회사는 줄도산 우려 자동차 부품 업체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러시아에서 벌어들이는 전체 수출액은 연간 15억 달러(약 1조8000억원)로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큰 규모를 차지한다. 특히 규모가 작은 부품 업체들이 먼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에 대한 고강도 제재가 장기화하면 최악의 경우 줄도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이 채 해소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팔라듐, 백금 등 차량용 반도체에 들어가는 원자재의 공급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부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부품 업체가 러시아로 수출하는 부품의 90% 이상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으로 납품되고 있는데, 부품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현대차·기아의 현지 공장 가동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물류난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로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생산 라인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현대차는 현지 딜러들에게 차량 인도 역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협력업체를 통해 자동차 부품을 공급받고 있는 쌍용차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 사태와 반도체 등 원자재 공급난 때문에 생산 차질이 만성화된 상태”라며 "이번 사태가 이런 요인과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생산망을 구축해 놓은 국내 업체의 어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미국과 우리 정부 지침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타이어도 좌불안석 타이어 업계도 우크라이나 러시아 사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당면한 과제는 산유국들의 전쟁으로 인한 중·장기 유가 상승이다.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3사에 따르면 이달부터 국내 타이어 공급 가격은 3~10% 인상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위한 가격 조정이다. 타이어 제조 원가의 30%는 천연고무와 합성고무가 차지한다. 천연고무 가격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최근 유가 급등으로 석유화학 공장에서 공급되는 합성고무 가격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JP모건 등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사 충돌로 인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대 1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으면서 원자재 가격 반영이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천연고무, 합성고무 가격이 인상되면서 타이어 3사의 제조원가 부담이 크게 오른 상황"이라며 "유가 급등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더해 운송비도 오르면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인다는 데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교전 닷새 만에 협상에 나섰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내놓는 데는 실패했다. 양측은 일단 다음 회담에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지만, 대규모 러시아 병력이 키예프를 향하고 민간인 거주지역에도 포격이 이뤄지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는 강화되고 있다. 이에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정부에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 한시적으로 긴급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대러시아 수출 제재로 피해를 보는 기업에 대해서는 유동성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대금 결제를 못 받을 경우 등에 대비해 수출 금융 지원이나 대출 상환 유예, 금리 인하 등 지원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03 07:00
경제

[안민구 기자의 온로드] 부활한 티볼리 에어…'차박'에 안성맞춤

소형 스포츠다목적차(SUV) 가격에 중형 SUV급 실내로 인기 높았던 쌍용차 티볼리 에어가 단종된 지 1년 만에 부활했다. 티볼리 에어는 소형SUV 단점인 적재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2016년 출시한 모델로, 한때는 월 평균 1000대 내외가 판매된 쌍용차 대표 효자차량이었다. 하지만 코란도와 차체 크기, 가격대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판매량이 급감한 후 회복하지 않자 같은 해 8월 단종됐다. 티볼리 에어가 돌아온 데는 코로나19가 한몫했다. 비대면 레저인 차박(자동차+숙박)의 유행과 패밀리 SUV 선호 등 공간을 중요시한 수요 증가에 재출시가 결정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모델이라고 판단돼 상품성을 높여 출시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운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활기 있게 변화시켜 주는 동시에 내수부진을 타개할 믿음직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1년 만에 '구원투수'로 돌아온 티볼리 에어가 위기에 닥친 쌍용차를 구할 수 있을까. 지난 14일 티볼리 에어를 타고 서울 양재에서 시작해 경기 양평까지 왕복 약 120km를 달려봤다. 차급 뛰어넘는 넉넉한 실내공간 먼저 외관을 살펴봤다. 전면부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티볼리와 거의 같다. 풀 LED 헤드램프는 LED 안개등과 더불어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함께 향상시켰고,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또렷한 캐릭터라인의 후드는 스포티하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 측면은 코란도 투리스모에 적용된 두꺼운 C필러를 적용, 늘어난 전장에도 안정감 있는 차체 비율을 구현했다. 실내 인테리어도 티볼리 그대로다.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주변부를 채운 하이그로시 소재부터 기어봉까지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 차체는 살짝 커졌다. 전장 4440mm, 전폭 1795mm, 전고 1605mm로, 과거 티볼리 에어와 비교해 전장 40mm, 전폭 5mm, 전고 10mm가 늘어났다. 티볼리 에어의 매력의 내부 공간에서 나온다. 먼저 트렁크 용량이 720ℓ에 달한다. 기존 티볼리(423ℓ)는 물론 사실상 한 체급 위인 현대차 투싼(513ℓ)도 압도한다. 여행용 트렁크를 4개도 거뜬히 실을 수 있다.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1440ℓ까지 확대된다. 쌍용차가 티볼리 에어의 슬로건을 '마이 매직 스페이스'(My magic space)로 정한 이유다. 또 2열 좌석을 접으면 길이 180㎝, 폭 110㎝의 성인 2명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합리적으로 차박을 즐기려는 캠퍼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해 보였다. 여기에 야외에서 전자기기 활용을 돕는 220V 인버터 등도 탑재했다. 이 인버터는 상시 전원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운전대 좌측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220V에 전원이 들어온다. 충분한 주행성능, 가격 경쟁력도 장점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았다. 경쟁사의 소형, 준중형 SUV보다 넓어 보이는 사이드미러가 맘에 든다. 또 내비게이션 정보의 클러스터 연동은 낯선 초행길에서 수십 번 내비게이션으로 시선을 돌리는 수고를 덜어준다. 티볼리 에어는 1.5ℓ 터보 가솔린 모델로만 출시됐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kg.m(1500~4000rpm)의 힘을 낸다. 여기에 신속한 응답성이 특징인 일본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주행 성능은 무난하다. 다른 브랜드의 소형 SUV처럼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누르는 데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저속으로 주행 중 들려오는 하부소음과 풍절음이 조금 거슬린다. 전작인 티볼리에서 느껴지는 소음 그대로다. 이는 대부분 소형 SUV에서 경험하는 공통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다소 아쉽긴 하다. 핸들링과 승차감은 동급 차들에 비해 뛰어나지도, 뒤처지지도 않는 평이한 수준이다. 고속 주행성능은 뛰어나다. 시속 100km를 넘어 140km까지 거칠게 밀어붙여도 만족스러운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각종 안전 사양은 주행을 돕는다. 차선중앙유지보조(CLKA) 기능이 신규 적용되었고,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긴급 제동하는 후측방 접근 충돌방지 보조 기능과 청각 경고를 통해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 하차 보조 기능도 장착되어 있다. 새로 추가된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도 인상적이다. 음성 명령을 통해 음악을 틀거나 특정한 내용을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고가 나서 에어백이 켜졌을 경우 상담센터와 연결돼 상황에 따른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도 10년 무상으로 제공된다. 연비 성능도 나쁘지 않다. 신고연비는 리터 당 12.0㎞인데, 실제로 120여 ㎞를 시승한 후 연비는 13.5㎞였다. 가격 경쟁력은 티볼리 에어의 또 다른 강점이다. A1 트림이 1890만~1920만원, A3 트림이 2170만~2200만원으로 한 단계 위급인 현대차 투싼 1.7디젤(2297만∼2503만원)이나 기아차 스포티지 1.7디젤(2253만∼2499만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22 07:00
경제

쌍용차, 유럽시장에 티볼리 G1.2T 온라인 론칭

쌍용자동차가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시장에 가솔린 1.2 터보엔진을 장착한 티볼리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13일 밤 10시(중앙유럽 표준시 CEST 기준 오후 3시)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선보일 티볼리 G1.2T를 공식 론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언택트(untact, 비대면) 발표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론칭 행사는 쌍용차의 유튜브 글로벌 계정을 통해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유럽시장에 중계됐다. 행사는 영국 출신의 앤드류 밀라드 부산외대 파이데이아 창의인재학과 교수의 사회로 자동차 칼럼니스트 황순하 글로벌 자동차 경영연구원 대표, 최연소 여성 카레이서 임두연씨가 패널로 참여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티볼리 G1.2T 소개, 온라인 시승영상, 유럽대리점 관계자들의 현지 판매계획 영상, CEO와의 질의응답, K-POP 스타 스트레이 키즈의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열렸다. 쌍용차 최초로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티볼리 G1.2T(6단 수동변속, 2WD)는 최고 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30Nm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유로6d-step2 배기가스 배출규제를 충족해 연비 향상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은 물론 첨단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해 강력한 성능과 경제성,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다운사이징 엔진, 가솔린 모델 선호도가 높은 유럽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티볼리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 1.6리터 디젤 엔진에 더해 새롭게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을 추가하며 티볼리의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며 "코로나19로 유럽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지만 강화된 제품라인업과 시장 상황에 맞춘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하반기 유럽 수출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18 13:21
경제

이쿼녹스 부진… 시름 깊어지는 한국GM

지난 6월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모터쇼에서 한국GM 모델들이 ‘이쿼녹스’를 선보이고 있다. / 한국 GM 제공한국GM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경영 정상화에 돌입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판매가 여전히 뒷걸음질하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구원투수'로 야심 차게 선보인 '이쿼녹스'의 부진이 뼈아프다. 미국 시장에서 압도적 인기를 끈 '베스트셀러카'지만 국내에선 찬밥 신세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등 경쟁 모델과 비교해 성능은 물론이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뒤처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2%'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라한 성적표 '이쿼녹스'… 신차 효과 없었다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총 90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6.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이로써 같은 기간 9823대를 팔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국내 판매 실적을 낸 쌍용자동차에 뒤져 업계 4위에 머물렀다.업계에서 지난 6월 출시한 중형 SUV 신차 이쿼녹스의 부진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출시 첫 달 385대를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초반 성적을 보여 준 이쿼녹스는 지난달에는 단 191대만 판매되며 한국GM 실적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한국GM이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투입한 신차라고 했을 때 이건 '민폐'에 가까운 성적표다. 당초 한국GM은 이쿼녹스의 월 판매 목표를 1000대로 잡았다.이쿼녹스의 부진을 두고 업계에서 '예고된 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사실 소형 SUV와 중형 SUV 중간쯤에 위치한 이쿼녹스는 출시 전까지만 해도 두 시장을 모두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한국GM은 이쿼녹스의 가격을 국내 중형 SUV 모델들보다 높게 책정해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실제 이쿼녹스의 가격이 2945만원부터 시작되는 반면 한국GM이 경쟁 차종으로 지목한 르노삼성 'QM6'는 2720만원부터 판매된다. 현대차 싼타페(2842만원부터), 기아차 '쏘렌토(2788만원부터)' 등도 이쿼녹스보다 시작 가격대가 낮다.그렇다고 이쿼녹스의 성능이 월등히 앞선다고 보기도 어렵다.이쿼녹스는 1.6ℓ 터보 디젤엔진이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낸다.반면 싼타페와 쏘렌토의 2.0ℓ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 QM6 2.0ℓ 디젤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를 낸다. 이쿼녹스보다 배기량도 높고 출력도 높다.이쿼녹스가 자랑하는 13.3km/L 복합연비 역시 싼타페와 쏘렌토의 13.8km/L보다 떨어진다.완성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쿼녹스의 낮은 출력은 도심 주행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고속에서 재가속할 경우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며 "파워트레인 성능과 가격을 고려하면 싼타페와 QM6를 두고 굳이 이쿼녹스를 선택할 이유를 찾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각종 악재에 업계 3위 멀어지나 문제는 한국GM의 하반기 전망이 어둡다는 데 있다. 이쿼녹스가 부진한 가운데 나머지 모델들 역시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먼저 지난 5월 출시된 '스파크'는 신차 효과가 차츰 사그라들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이 3572대로 전달 대비 무려 7.2% 줄었다.최대 경쟁 모델인 기아차 '모닝'이 월별 판매량을 5161대까지 끌어올린 것을 고려하면 초라한 성정표다. 올해 한국GM이 준비한 '볼트EV'의 출고 물량이 바닥을 보이는 것도 악재다. 볼트EV는 지난 6월 무려 1648대가 판매되며 쌍용차를 턱밑까지 쫓는 데 일조했다.하지만 올해 물량은 수출에 의존하는 만큼 5000대가량으로 이미 정해진 상태다. 이미 3500대 이상 팔려 나갔다. 더 이상 한국GM 실적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소리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GM이 올해 하반기 사실상 신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차량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여기에 폐쇄된 군산공장의 재고로 털어 내던 '올란도'의 물량도 동난 상태다. 그나마 위안은 중형 세단 '말리부'가 할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어느 정도 팔려 나가고 있다는 정도다.이에 한국GM은 하반기 중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를 조기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시장에서 경쟁 모델이 없다시피 한 대형 SUV와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해 본격적인 실적 회복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한국GM 관계자는 "이쿼녹스의 판매량을 월 1000대로 예상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SUV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트래버스의 출시 시기를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픽업트럭인 콜로라도 출시 시기는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2018.08.06 07:00
경제

쌍용차, ‘2017 SUV 기술 포럼’ 개최

쌍용자동차는 ‘2017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기술 포럼’을 개최하고 포스코와 협력을 통한 연구 및 개발성과를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차가 주최하고 포스코가 참여, 한국자동차공학회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정통 SUV의 본질적 가치와 진화’를 주제로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됐다.세부주제 발표는 '구동 방식에 따른 차량 운동 특성 및 성능 비교' '차세대 프레임 타입 SUV 차량의 안전성' '초고강도강 적용을 통한 프레임 경량화 및 성능향상' 등에 대해 이루어졌다. 먼저 우석대 기계자동차공학과 이창노 교수는 ‘구동방식에 따른 차량 운동특성 및 성능 비교’에서 엔진이 차체의 앞에 위치하고 후륜으로 차체를 구동하는 FR 방식은 고른 무게 배분을 통해 주행 안정성과 접지력 확보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통 SUV에 주로 사용되는 프레임 기반의 모델은 노면과 탑승공간 사이에서 진동 및 소음을 고강성 프레임이 흡수하여 정숙성이 탁월하며, 월등한 험로 주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이러한 기술적 특성과 개발 성과를 종합해 볼 때 레저활동에 대한 수요 증가로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큰 견인력이 요구되는 대형 SUV에는 프레임과 FR 구동방식이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병기 홍익대 명예교수는 ‘차세대 프레임 타입 SUV 차량의 안전성’ 발표에서 승객 탑승자 사망자 분석자료(차대차 사고빈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고 유형별 발생빈도는 미국과 다르게 측면충돌 사고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승객보호를 위한 측면안전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쌍용차에 따르면 실제 차세대 프레임을 적용해 설계된 차량은 최적의 설계를 통해 충돌에너지 흡수를 극대화하였고, 측면충돌 시에 국제 기준을 상회하는 생존 면적을 확보하였으며 자체 충돌에서도 충돌안전성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스코 전문연구원 이홍우 박사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환경/안전 규제 대응을 위해 고강도-고연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첨단 고강도강인 AHSS의 확대 추세에 맞춰 이를 차세대 프레임에 적용함으로써 경량화 및 성능향상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개발 초기부터 양사가 협력하여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프레임은 최고의 변형 저항성(anti-intrusion)을 보유한 1.5GPa급 초고강도 포스코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혁신적 구조 설계로 큰 폭의 경량화를 달성했으며, 사고 시 상대 차량의 안전성까지 동반 향상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세대 프레임은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 적용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해 기존 프레임(쌍용차 모델 기준) 대비 평균 인장강도 22%, 비틀림 강성은 18% 향상시키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쌍용차와 포스코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신기술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미 양사는 티볼리를 통해 기술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바 있다. 현재 쌍용차 모델 중에서는 렉스턴 W와 코란도 스포츠에 프레임이 적용되어 있으며, FR방식을 채택한 모델은 체어맨 W Kaiser, 렉스턴 W,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가 있다. 쌍용차 기술연구소장 이수원 전무는 “오랜 기간 축적된 SUV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쌍용차는 국내 최초 독자개발 왜건형 SUV인 코란도 훼미리를 시작으로 무쏘, 렉스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수준의 정통 SUV를 선보여 왔다”며 “차세대 프레임과 차량의 완벽한 조합을 통해서 상품성 향상은 물론 탑승자와 상대 운전자, 그리고 보행자의 안전까지 배려한 정통 SUV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2.26 14:24
연예

쌍용차, 2016년 기술연구소 테크데이 워크숍 개최

쌍용자동차는 연구원들의 창의력 증진 및 혁신적인 아이디어 장려를 통해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16년 기술연구소 테크데이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8일 쌍용자동차 안성 인재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 기술개발부문 이재완 부사장, 기술연구소 이수원 전무를 비롯한 기술연구소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15년 R&D 각 분야별 우수 연구 활동 발표와 우수연구원 시상식, 창조적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외부강사 특강으로 진행됐다. 기술연구소 임직원들은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통해 연구활동, 혁신활동, 원가절감 등 7개 분야별 대표 우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하면서 보다 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R&D 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고 서로 격려했다. 또한 주임급 이하 연구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는 운영 현황 보고를 통해 상품성개선 모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워크숍을 비롯한 2015년 주요 활동과 2016년 운영 방향 등 젊고 역량 있는 연구원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및 계획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1.29 15:00
경제

쌍용차,자동차부품연구원과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협력 양해각서 체결

쌍용차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지난 24일 충남 천안 자동차부품연구원 본원에서 자동차부품연구원 허경 원장, 스마트자동차기술연구본부 이재관 본부장, 쌍용자동차 전장연구개발담당 김선경 상무, 차량개발센터 이수원 전무(사진 왼쪽부터)가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자동차 공동연구개발 및 상호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자율주행자동차를 공동개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쌍용차는 지난 24일 자동차부품연구원 천안 본원에서 쌍용차 차량개발센터 이수원 전무, 전장연구개발담당 김선경 상무, 자동차부품연구원 허경 원장, 스마트자동차기술연구본부 이재관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자동차 공동연구개발 및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쌍용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자동차와 IT 융합기반의 인간 친화적 자율주행자동차 선행연구개발, 자율주행 핵심기술 초기 집중지원으로 특허 및 기술 선점 등 공동 연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밖에 인적 교류 및 연구시설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이번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시스템의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시스템에 대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 또는 승객을 위해 자동으로 운전을 대행해주는 차량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 보조 역할을 하는 현재의 수준에서 최종적으로는 운전자가 목적지만 입력하면 차량이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주행상황을 주시하는 자율주행 2단계 자동차를 2020년 상용화할 계획이다.쌍용자동차 기술개발부문 이재완 부사장은 “교통안전 확보와 운전 편의성 향상 요구가 증가하면서 자율주행이 미래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핵심 기술 경쟁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자동차부품연구원과의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시스템의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등 쌍용자동차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4.06.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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